요약 :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매입하여 나중에 임의대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한 것.

흔히 주식매수청구권 또는 주식매입선택권이라고 한다. 벤처비즈니스 등 새로 창업한 기업에서 자금 부족에도 불구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이 제도는 자사의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의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 상태가 양호해져 주가가 상승하면 자사 주식을 소유한 임직원은 자신의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상당한 차익금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전망이 밝은 기업일수록 스톡옵션의 매력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벤처기업이나 새로 창업하는 기업들뿐 아니라 기존 기업들도 임직원의 근로의욕을 진작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997년 4월부터 개정된 증권거래법이 시행되면서 이 제도가 도입된 뒤 미래산업, 두인전자, 웹인터내셔날 등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그리하여 1999년 3월에 개최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한 193개 기업이 이를 정관에 반영시킬 정도에 이르렀다. 미국의 경우 스톡옵션이 거의 일반화되어 있고 전문경영인들은 스톡옵션을 통해 본봉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스톡옵션은 그 대상이 되는 임직원에게 함께 열심히 일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능률급제도로 여겨짐으로써 현재 새로운 경영전략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 제도는 철저하게 능력 중심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직급 또는 근속연수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사주조합 제도와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자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임직원에게 그 비율에 따라 일정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퍼처스(stock purchase) 제도와도 다르다.


출처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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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옵션의 정의

  옵션이란 어떤 상품의 일정량을 정해진 가격으로 일정기간내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call option)'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put option)'를 말하며 옵션거래란 이러한 권리를 매매하는 것이다. 미래의 시점을 보고 거래를 하는 것이므로 큰 의미에서는 선물거래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선물매매시 상승 혹은 하락에 따른 손익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지만 옵션을 매매하였을 경우 이익이 나면 권리 행사를, 손실이 발생하면 권리 포기를 함으로써 제한된 손실로 무한한 이익을 기대해볼 수가 있다.

   콜옵션은 옵션 매도자가 매입자에게 어떤 기준물을 미래의 어떤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미래의 어떤 시점이 되어서 권리에 부여된 행사가격보다 실물자산의 가격이 높다면 옵션 매수자로서는 권리행사를 통해 현물을 보다 싸게 사서 바로 비싼 시세에 팔아 차익을 남길 수가 있으며, 반면에 실물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아서 권리행사 자체가 손해가 된다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포기함으로써 손실비용을 권리구입에 들어간 가격만으로 제한시킬 수 있다.

  풋옵션의 경우에는 콜과 반대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므로, 미래의 어떤 시점이 도래하였을 때 기초자산의 가격이 권리행사 가격보다 더 낮아야 시세보다 비싸게 팔 수 있으므로 옵션 매수자에게 이익이 되고, 만약 시장가격이 권리행사가격보다 높다면 굳이 싸게 파는 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없으므로 권리 포기를 하여 손실폭을 옵션매입금액으로 제한하게 된다.

  옵션계약이 행사되었을 때, 권리 매수자가 이득을 보는 만큼 매도자 측에서 손실을 보면서 계약을 이행시켜주어야 함으로, 이역시 선물거래처럼 쌍방의 손익합이 제로가 되는 제로섬 게임에 해당된다.

  옵션도 조건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뉠 수가 있는데, 크게 행사기간에 따라 미국식과 유럽식으로 나눌 수 있다. 유럽식 옵션은 만기일이 되어서야 행사할 수 있는 것이고, 미국식 옵션은 만기일 전에라도 매수자가 수익이 나면 언제든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두가지의 중간쯤에 있는, 즉 어떤 시점에 한해서 만기 이전이라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은 버뮤다 옵션이라 한다. 또 기준물의 대상에 따라 현물옵션과 선물옵션으로 나뉠 수도 있다. 한편 거래금액 전액을 청산소에 적립한 상태여야 하는 것은 증권식 옵션, 선물거래처럼 일일정산에 따른 변동 차액만큼만 적립하면 되는 것을 선물식 옵션이라 한다.

2. 주요 개념들

1) 프리미엄

  옵션가격을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이는 보험료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는 것인데, 옵션 매입자는 권리를 행사할 권한을 가지는 대신 매도자가 감수할 손실 가능성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2) 행사가격

  옵션에서 핵심적인 요소로써 미래에 옵션계약을 행사할 때 적용되는 기준물의 거래가격을 말한다. 콜옵션의 경우 만기시에 행사가격보다 기초자산 가격이 낮으면 포기하고, 높으면 권리를 행사한다. 풋옵션의 경우 만기시에 행사가격보다 기초자산 가격이 낮으면 행사하고, 높으면 권리를 포기한다.

3) 내가격(ITM), 등가격(ATM), 외가격(OTM)

  미국식 콜옵션의 경우라면 대상물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을 때 당장 권리를 행사하면 수익이 나게 되는데, 이처럼 당장 행사했을때 수익의 범위에 있는 옵션을 내가격 옵션이라고 한다. 반대로 행사했을때 손실의 범위인, 지금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권리포기의 범위에 있는 옵션을 외가격 옵션이라고 한다. 등가격 옵션은 행사가격과 기준문의 현재가격이 동일하거나 거의 동일한 경우를 일컫는다.

4) 내재가치와 시간가치

  옵션의 가치 = 내재가치 + 시간가치

  내재가치란 내가격 옵션의 경우 현재가격과 행사가격의 차이로 당장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의 가치를 말한다. 따라서 이익의 범위에 있지 않은 등가격과 외가격 옵션의 경우 내재가치는 0이다.

  콜옵션의 내재가치 = 기초자산 현재가격 - 옵션의 행사가격

  풋옵션의 내재가치 = 옵션의 행사가격 - 기초자산 현재가격

  그러나 옵션권리가 행사시에 손실의 범위가 되면 권리를 포기할 수 있으므로 내재가치의 최소가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다.

  시간가치는 일종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치로써, 지금은 외가격이지만 남은 기간이 있다면 그동안 기준물 가격이 변하여 내가격이 되어 권리행사가 가능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시간가치가 없다면 등가격, 외가격 옵션의 프리미엄은 모두 0원이어야 할 것이다. 시간가치는 남은 기간 동안의 가능성에 따른 가격이기 때문에 옵션권리가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줄어들게 된다. 주의할 점은 그 속도가 급격히 빨리지게 된다. 예를 들어 101일 남은 옵션이 100일 되는것은 시간가치의 비율로 보면 그리 크게 줄어든 것이 아니지만, 2일 남은 옵션이 1일 남게 되면 남은시간이 반으로 줄어들면서 변동할 수 있는 가능성의 폭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기일에 가까운 옵션일수록 시간가치의 하락이 급격하게 나타나게 된다.

  그림에서처럼 옵션의 가치가 생성되며 시간가치는 등가격 옵션일 경우에 가장 높게 형성됨을 알 수 있다. 외가격옵션(OTM)의 경우에는 시간가치만으로 옵션가격이 이루어져있고, 내가격옵션(ITM)의 경우에는 내재가치와 시간가치가 함께 이루어져있으나 내재가치가 커질수록 시간가치는 어느정도 줄어들어감을 알 수 있다.

3. 가격 결정 요인

1) 기초자산의 가격

  위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초자산이 변하면 행사시의 손익도 변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2) 행사가격

  행사가격에 따라 같은 대상에 대한 옵션이라도 외가격이 될수도 등가격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프리미엄에 차이가 나게 된다. 콜옵션의 경우라면 행사가격이 낮을수록 내재가치가 커지므로 많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고, 풋옵션의 경우라면 행사가격이 높을수록 내재가치가 커져서 많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다.

3) 잔존기간

  권리 행사일까지 남은 기간을 말한다. 지금 외가격인 두가지 옵션이 있다고 하자. 하나는 내일이 만기일이고 하나는 다음달이 만기일이다. 내일이 만기일인 옵션은 내가격으로 진입하여 수익을 가져다줄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능성'에 대한 가치인 시간가치가 거의 없다. 반면에 다음달이 만기일인 옵션은 남은 시간동안 내가격으로 진입하여 수익의 범위로 들어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보다 큰 시간가치를 가지고 있게 된다. 따라서 잔존기간이 길 수록 옵션의 프리미엄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4) 변동성

  계산을 하려면 복잡하지만 어떻게 보면 옵션가격을 계산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되는 부분이다. 변동성이라 함은 기초자산 가격의 변동폭이 크다, 작다를 나타내는 것인데 처음에 옵션 매도자가 발행을 할 때에 이 변동성에 따른 미래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프리미엄을 매겨서 발행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적정가치를 판단하여 유리한 매수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변동성을 숙지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거래량이 적어서 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는 기초자산이라면 잔존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도 가격이 변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만기일이 멀다고 해도 높은 시간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게 된다. 즉, 변동성에 의한 장래에 가격변동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옵션 가격을 일종의 보험이라고 말했었는데, 그 관점에서 본다면 권리를 발행한 매도자는 변동성이 클 수록 미래에 옵션행사에 대한 위험을 크게 부담하는 셈이 된다. 따라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발행하려 할 것이며, 반대로 변동성에 따라 매수자 입장에서는 수익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잇으니 그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권리를 매입하게 될 것이다.

  변동성이 커지면 콜옵션과 풋옵션 어떤 쪽이던지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는 꼴이 되므로 양쪽의 프리미엄이 모두 증가하게 된다. 이 변동성이라는 것 자체도 기초자산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커졌다가 작아졌다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동성 변화를 고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5) 무위험 이자율

  옵션은 선물보다 더 큰 레버리지를 수반한다. 따라서 적은 금액으로도 기초자산을 매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가 있는데, 만약 10배의 레버리지라고 한다면 10%의 자금을 현물 대신 옵션매매에 투자하면서 나머지 90%는 안전한 이자율로 투자할 수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자율이 높을 수록 옵션을 통한 매매가 보다 유리해지게 되므로 많은 프리미엄이 부여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이자율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변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

4. 옵션거래전략

1) 헤지거래

ㅡ합성콜(보호풋)전략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미래에 보유할 예정이라면 기초자산에 대한 적절한 풋옵션 매수를 통해 원래의 위험구조를 새로운 위험ㅡ수익 구조로 변환시키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풋옵션 행사를 통해 손실을 상쇄시키면서 그 폭을 옵션프리미엄만큼의 금액으로 제한시킬 수가 있고, 반대로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다면 옵션권리는 포기하면서 '기준물 상승차익ㅡ풋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옵션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손실은 제한하면서 이익은 무한한 가능성을 두는 전략으로써 강세장에서 크게 상승하고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는,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한 위험관리방법이다.

ㅡ합성풋(커버드콜)전략

  위와 달리 기초자산의 가격변동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횡보장세같은 경우에서는, 굳이 풋옵션 프리미엄을 지불하여 이익폭을 제한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때에는, 콜옵션을 매도하여 프리미엄을 받는 포지션을 취한다. 이 때는 기초자산 가격 상승시의 이익을 콜옵션 매도에 따른 손실로 상쇄시키면서 이익을 옵션 프리미엄만큼으로 제한하는 대신에 가격 하락시의 손실폭을 프리미엄만큼 줄이는 전략이다. 기초자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옵션매도 프리미엄 이상의 손실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는 앞서말한 것처럼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 헤지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반대로 기초자산을 공매도 하는 경우라면 위와 반대의 전략으로 헤지거래를 이룰 수가 있다.

2) 단순투기거래 전략

  한쪽 포지션의 옵션을 개별적으로 사거나 파는 전략이다. 이 때는 행사가격에 프리미엄을 더하여 손익분기점을 구해야 하며,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이 아닌 손익분기점에 다다라야 비로소 이익이 나게 된다. 옵션 매수자 입장에서 외형 상으로는 이익은 무한대이면서 손실은 제한되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프리미엄을 모두 잃는다는 것은 투자금액이 0원이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쪽 포지션만을 취할 경우 반대의 경우에 따른 손실을 신중히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이익이 제한되고 손해가 무한대이지만,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지불하였기 때문에 손익분기점까지 반대로 이익의 범위에 들어갈 수가 있다.

3) 스프레드 거래전략

ㅡ수직스프레드

  만기일이 같고 행사가격이 다른 두 옵션을 동시에 매입, 매도하는 전략

ㅡ수평스프레드

  행사가격이 같고 만기일이 다른 두 옵션을 동시에 매입, 매도하는 전략

ㅡ행사가격과 만기일이 각각 다른 두 옵션을 동시에 매입, 매도하는 전략

4) 차익거래전략

  옵션매매가 독자적인 수급상황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이론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이론가와의 차이에 따라 옵션을 매매하여 가격의 괴리가 해소되었을 때 이익을 실현하려는 전략이 차익거래전략이다. 옵션가격간의 괴리나, 옵션과 선물과의 괴리등을 이용하여 거래를 한다.

5) 변동성거래전략

  다양한 옵션의 전략중 또한가지는 변동성을 사고 팔 수가 있다는 것이다.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변동성을 사고,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 변동성을 파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만간 큰 이벤트가 예정되어있어서 시장상황이 불안할 경우 현물이나 선물만의 포지션을 통해 거래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옵션의 변동성을 이용하여 매매하면 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대표적인 전략으로는 동일한 조건의 콜과 풋을 동시에 매입하거나 동시에 매도하는 스트래들 매매전략, 동일한 만기일에 행사가격이 다른 콜과 풋을 동시에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스트랭글 매매전략, 그 밖에 여러가지 변형 전략들이 존재한다.


출처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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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관련해서 자주 듣게 되는 말 선물, 옵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되는 것일까?

<구성>

1. 선물의 유래

2. 선물의 특징

3. 선물의 기능

4. 선물거래전략


1. 선물의 유래

1) 선물거래의 정의

  선물거래란 매매하기로 계약한 체결일로부터 일정기간 후에 물건과 대금을 교환하는 예약거래의 일종이다.

2) 농산물 선도거래

  농산물을 판매하는 거래자들과 사려는 매수자들은 그 해의 수급상황이나 기후조건에 따라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함을 항상 안고 있었기 때문에, 농산물을 수확하기 전에 미리 계약을 체결하여 물건을 파는 즉 선도거래를 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쌀값이 보통 흉년시 10만원에서 풍년시 20만원이라고 한다면 가격 변동폭이 커서 매년 손해가 날수도 있고 이익이 날수도 있는 불확실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선물거래를 통해 아직 수확하지 않는 쌀을 15만원에 판다고 한다면, 그 해의 쌀 값에 상관없이 안정된 판매대금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사려는 쪽에서도 마찬가지의 논리로 적용된다.

  이것이 차츰 발달하면서 19세기중엽 미국 시카고 지역의 농산물 거래자들이 거래소라는 장소를 개설하여 본격적인 선도거래를 시작하게 되었고, 시장이 형성되자 장래에 수확할 농산물을 미리 적정한 가격에 안전하게 매도하기를 원하는 농업생산자들은 거래소에서 역시 안전한 가격에 미리 사 놓으려는 상대 매수자들을 쉽게 만날 수가 있었다.

3) 청산소 설립

  그러나 계약 자체가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 조건, 기간, 가격 등이 결정되고 또 계약 이행일에 한쪽이 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곤 하여 문제가 발생하게 되자, (15만원에 쌀을 팔기로 선도계약을 해놓았는데 막상 거래당일이 되니 쌀값이 20만원이라서 다른곳에 팔려고 계약이행하지않고 도망가는경우) 거래소의 기능을 강화하여 매수자, 매도자의 주문을 거래소 측에서 상대가되어 받아주는 청산소의 보증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다시말해, 거래소에 위치한 청산소라는 기관에서 선물 매수자에게는 매도로, 선물 매도자에게는 매수로 대응하여 중개인의 역할을 함으로써 거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신용을 신경 쓸 필요가 없이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계약 조건, 기간, 가격등을 표준화하여 규격화된 선물상품을 제시함으로써 쌍방의 합의만으로 이루어지던 때보다 혼란도 줄이며 안정적인 매매를 활성화시키게 되었다.

4) 선물거래의 확대

  농산물에서 비롯된 선물거래는 인플레이션과 자원위기감 고조에 따른 각종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가 진행되면서 차츰 그 필요성을 더해가게 되었다.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원자재들의 안정된 확보가 없다면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 따라서 차후에 필요한 원자재 등도 선물거래를 통해 확보해 놓는다면 사업진행에 보다 안정적인 도움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선물거래가 발달하면서 실제 상품들이 아닌 금융상품, 화폐에 대한 선물거래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외환선물거래 시스템을 고안하게 되었고, 1972년 5월에 시카고 상업거래소는 신규사업부문으로 국제통화시장(IMM)을 창설하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주요 외국통화의 선물거래를 시작함으로써 금융선물거래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다.

  그 후에도 채권선물, 금리선물등 다양한 상품들이 등록되고 선물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전세계로 번져나갔고 현재에는 우리나라도 다양한 선물과 옵션 상품들을 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다.

  농산물(감자, 옥수수, 콩, 팥, 밀, 면화, 고무 등), 축산물(소, 돼지, 닭 등), 임산물(목재, 합판 등), 에너지(원유, 난방유 등), 비철금속(아연, 납 등), 귀금속(금, 은, 백금, 구리 등), 주가지수선물(S&P500, NIKKEI225, KOSPI200 등), 금리선물(T-Bond, T-Note, 일본국채, KTB등), 통화선물(달러, 유로, 파운드, 엔 등)  선물거래를 할 수 있는 종류도 무궁무진하거니와 현재 거래되는 선물상품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2. 선물의 특징

1) 조직화된 거래소에서 운영

  앞서 선물의 발달과정에서 초기에 나타난 선도거래와는 달리 선물거래는 조직화된 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공인된 매매상품이다. 따라서 반드시 조직화된 거래소가 존재하며, 거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래소에서 부여받은 자격을 가지고 있는 회원에 제한된다. 증권사 등이 포함된 이 회원들이 일반 고객들의 거래도 대행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도계약의 경우에는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하여 모든 조건이 정해지지만 선물거래의 경우 거래 대상품의 종류, 단위, 계약시행방법 및 일시, 호가단위 등 조건들이 거래소에서 정한 표준 선물계약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거래시마다 상대방을 찾아 협상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으며 시장의 유동성 향상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하는 반대매매가 가능해지게 된다.

  선도거래와 달리 청산소의 존재로써 거래를 보증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신용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일정한 수수료를 중개회사에 부담하면 거래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가장 유리한 시장가로 거래를 이행할 수 있다.

2) 증거금 제도와 레버리지 효과

  선물거래를 할 때는 필요한 대금을 모두 계약체결에 사용하지 않고, 일부만 증거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매일 가격변동폭을 고려해 책정한 보증금의 성격을 띄는 이 증거금의 관리를 통해 거래소는 선물 매도자와 매입자의 손익차이를 일일대차 0으로 만들어 유지한다. 손실이 발생하였는데 추가증거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다음날 해당 고객의 포지션이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되며 손실액을 최초 고객 증거금에서 정산해가는 방식으로 계약이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하루의 가격변동폭을 고려한 증거금 만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100% 대금을 지불할 때보다 적은 금액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10%의 금액만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원래의 자본금으로 할 수 있는 거래의 10배를 거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손실~이익 폭이 10배로 늘어나게 되며 이 효과를 지렛대 효과(레버리지 효과) 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거래되는 KOSPI200지수선물의 경우 요구되는 증거금 비율은 15%이므로 실제 KOSPI200 현물을 거래할 때보다 약 6.67배에 달하는 규모의 거래를 할 수가 있다.

3) 포지션 청산의 가능성

  한번 계약을 했다고 하여 만기일날 반드시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매매를 통해 중간에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할 수가 있다. 즉 선물매수자라면 동일한 규모의 매도거래를 통해 자신의 계약을 백지화 시킬 수가 있고, 선물매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할 수가 있다. 시장의 유동성이 받쳐주기 때문에 이러한 자유자재의 청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가격움직임이 불리해진다 싶으면 원하는 시점에 손실,이익을 단정지으며 거래를 마치고 나올수가 있다.

4) 우리나라 선물거래의 계약조건

  계약단위는 KOSPI200지수선물의 경우 1포인트당 50만원이며 호가단위는 0.05포인트이다. 이 계약단위가 너무 크면 거액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또 너무 작으면 자금여유가 없는 투자자들이 마구 뛰어들어서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선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조건이다. 한편 주식의 상하한가처럼 선물거래에도 가격제한폭이 있는데, KOSPI200이나 스타지수선물의 경우 상하 10%를 가격제한폭으로 설정하고 있다.

  결제월은 선물거래계약이 만기가 되어 이행이 되는 달을 말한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통상 금융선물의 경우 3, 6, 9, 12월물로 구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제일은 해당 인도월의 두번째주 목요일이다.

5) 선물의 가격

  선물 가격은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현물가격과 일치되어가는 양상을 보이는데, 선물가격이 현재의 현물가격보다 높은 경우를 콘탱고(contango), 반대로 낮은 경우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부른다. 또 선물가격이 미래의 기대현물가격보다 높은 경우는 정상 콘탱고 (normal contango), 낮은 경우를 정상 백워데이션 (normal backwardation)이라고 부른다.

3. 선물의 기능

1) 위험전가

  선물이란 것이 생겨난 이유에서처럼 선물거래를 하는 주 목적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함이다. 즉, 현물시장에서 보유중이거나 보유할 예정인 투자자는 가격하락의 위험을 덜어내기위해 선물시장에서 반대포지션을 취하여 한쪽의 손실을 한쪽의 이익으로 상쇄시키는 이른바 헤징(hedging)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위험을 회피하려는 헤징을 하는 거래자가 회피한 위험은 큰 이익을 얻기 위해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는 투기자에게로 전가되게 된다. 이것이 선물거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위험 전가기능이다.

2) 가격 예시기능

  선물가격은 현재 시점에서의 미래의 현물 가격에 대한 수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선물가격이 미래의 시장가격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시장참여자들에 대한 분산된 견해가 집약됨으로써 미래의 시장가격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미래의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제거함으로써 현물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미쳐 현물가격의 변동을 안정화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3)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

  투기자는 헤저(헤징 거래를 한 투자자)가 회피하는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보다 큰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 위험을 안고있기 때문에 수시로 시장의 수급동향, 정책방향 등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며 시장여건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려 한다.

  이를 통해 정보의 열세에 놓인 경제주체들도 선물가격을 통하여 미래의 전망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다수참가자가 경쟁함으로써 독점력 감소로 자원배분기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소액의 증거금만으로 큰 규모의 거래를 하게 됨으로써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 따라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큰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기자에게 유용한 수단이 되며, 현물시장과의 차익거래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거래를 촉진한다. 여러가지 상품들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기 때문에 금융거래시장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4. 선물거래전략

1) 헤지거래전략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미래에 보유할 예정인 현물포지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또는 이익을 선물시장에서 반대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상쇄시키려는 전략을 말한다. 선물포지션의 구축이 현물시장의 위험축소와 동시에 기대수익의 제한을 가져오므로 두가지의 상반관계를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헤지거래를 통해 쌍방의 손익이 완벽히 상쇄되는 경우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으며, 헤지의 대상이 되는 상품이 없다면 유사상품의 선물거래를 통한 대체 헤지(cross hedge)를 한다. 또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존재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헤지를 하였다 하더라도 베이시스 위험이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헤지거래는 현물의 가격변동위험을 베이시스 변동위험으로 바꾸는 효과를 가져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자보다 후자가 그 폭이 작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이다.

  미래에 불확실한 가격에 현물을 팔아야 하는 경우에 대응하는 선물을 매도하여 가격하락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을 매도헤지(Short hedge), 미래에 불확실한 가격에 현물을 사야하는 경우에 대응하는 선물을 매수하여 가격상승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을 매입헤지(Long hedge)라 한다.

2) 단순투기거래전략

  한 종류의 선물계약을 대상으로 하는 매매를 통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신 예측이 빚나갈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포지션의 보유기간에 따라 [초단기거래자(Scalper)ㅡ초단기적인 예측을 통한 순간적인 소규모 거래를 반복, 일일거래자(Day trader)ㅡ포지션을 통상 하루를 넘기지 않음. 홀딩의 위험에서 회피, 포지션 거래자(Position trader)ㅡ며칠 혹은 몇주의 보유]로 나눌 수 있다.

3) 스프레드(Spread)거래 전략

  스프레드(선물들간의 가격차이)의 변동을 예상하여 동시에 하나의 선물을 사고 다른 선물을 파는 것이다. 크게 시장내 스프레드, 종목간 스프레드, 시장간 스프레드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내 스프레드는 동일한 거래소 내 동일한 상품에 대하여 결제월이 다른 두 종목을 순포지션이 0이 되도록 동시에 매수, 매도 하는 것이다. 현물가격 상승으로 근월물의 가격이 원월물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 예상된다면 '근월물 매수, 원월물 매도' 포지션을 취하며 이를 강세 스프레드(매입 스프레드)라 한다. 이를 통해 원월물의 가격상승에 따른 손실보다 근월물에 의한 보다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단기적인 현물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면 위와 반대의 경우를 통해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이는 약세 스프레드(매도 스프레드)라 한다.

  종목간 스프레드는 만기가 같으면서 비슷한 유사종목간의 가격관계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것이며, 시장간 스프레드는 같은 상품인데 거래소간에 일시적인 가격차이가 발생할 때 같은 선물상품을 매입,매도 하는 것이다.

4) 차익거래전략

  선물의 이론가격과 실제가격 사이에 일시적 불균형이 발생했을때 그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하여 현물과 선물에 동시에 개입한 뒤 각각 반대방향으로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동일한 상품이 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때, 싼 것을 매수 비싼 것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실제선물가격이 이론선물가격보다 높을 경우 선물매도 현물매수를 통해 매수차익거래를 하고, 반대로 실제선물가격이 이론선물가격보다 높다면 선물매수 현물매도를 통해 매도차익거래를 한다. 동시에 대량의 거래와 다양한 종목에 개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프로그램매매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처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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